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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싸고 실속있는 '패스트 퍼니처'

오피스텔에 혼자 살고 있는 직장인 맹선화 씨.

옷과 책을 넣을 공간이 부족해, 다용도 공간상자를 구입했습니다.

[맹선화/서울시 명동 : 이거 다 구입하는 데 1만 원도 안 들었거든요. 제가 1~2년 뒤에 또 다른 곳도 가야되고 하다보니깐 이제 쓰고 쉽게 버리기도 좋고 해서 이거 편리하게 쓰고 있어요.]

이렇게  싸게 사서 1~2년 쓰고 버릴 수 있는 가구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패스트 퍼니쳐'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는데요.

침대보다 부피가 적고 이동성이 좋은 바닥 매트리스나 장롱을 대신할 행거나 수납 상자 등이 대표적입니다.

[김종균/가구점 주인 : 장롱을 많이 쓰시는데 장롱도 이제 좀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은이렇게 큰 천장까지 연결해서 쓰는 행거를 쓰시고, 이런것들은 장롱은 15만원, 행거 같은 경우에는 4만원대에서 모든걸 다 해결하니까 같은 공간이면서, 같은 수납을 놓았을 때 저렴한 물건들을 많이 찾으시기 때문에 요즘은 갈수록 물건이 조금씩 저렴해 지고 있어요.]

한 온라인 판매업체의 경우 지난달 공간 상자나 소형 협탁, 수납 소품장류의 소가구 판매가 20% 증가했습니다.

'값싼 패스트퍼니처를 집에서 만들면 비용을 더 줄일 수 있다!'

집에서 쓰지않는 공간박스를 이용해서 리폼을 할 수도 있는데요.

직접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밋밋한 공간상자를 하트 모양의 새 수납장으로 변신시켜 볼까요?

먼저 안 쓰는 원목류 가구를 분해해 수납장을 만들 재료를 준비합니다.

두 개의 공간 상자를 목재 접착제로 고정하고 각 모서리 부분에 나사못을 박아 줍니다.

수납장 다리는 강력 접착제를 이용해 몸체에 붙인 뒤 나사못으로 한 번 더 고정해 줍니다.

초보자라면 주의해야 할 점 하나!

'쫄대' 라고 불리는 중간 지지대를 대 줘야 틀어짐 없게 수납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제 상판을 올리고 안쪽에서 고정한 뒤, 경첩과 문을 달면 되는데요.

문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약 2밀리미터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으로 칠을 해주면 이제 마무리 단계!

집에서 스폰지를 이용해 워싱 기법으로 색을 입히거나 다양한 페인트로 착색이나 빈티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 때 반드시 나무결 대로 문질러 줘야 합니다.

약 5분 정도 말린 뒤 코팅제를 발라주면 습기나 마찰에 강해져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하트 수납장 완성!!

문에 쓰이는 재료에 따라 철망, 하트, 소품 수납장 등 다양한 수납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리폼 가구를 만들 때 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작업 전에 미리 도면이나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 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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