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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변사체' 피의자 검거…성형 수술이 단서

<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지난해말 경기도 화성에서 발견된 또다른 여성 시신의 살해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칫 미궁에 빠질 뻔 했던 사건의 단서가 된 건 피해자의 성형수술 흔적이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화성 서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화성의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숨진채 발견된 곽 모 여인을 살해한 혐의로 32살 고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 씨는 서울 논현동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한때 동거했던 곽 씨와 돈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 씨는 피해여성을 살해한 뒤 이곳 우음도 갈대밭에 유기했습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공사 도중 한 인부에 의해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장사혁/최초발견자 : 뼈가 아닌가… 사람이라고 인식이 되니까 화성 연쇄 살인 사건이 연상이 되더라고….]

신원을 알 수 없었던 상황에서 경찰은 유골의 광대뼈 성형 수술 흔적에 주목했습니다.

경찰은 성형외과 500여 곳을 탐문해 신원을 확인했고 결국 고 씨의 승용차 트렁크에서 혈흔을 찾아냈습니다.

[김수영/화성 서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성형한 광대뼈 축소수술이 있어서 저희가 그 부분을 수사를 한 것이 큰 성과였습니다.]

경찰은 고 씨가 살해이후 피해자의 계좌에서 현금 6천만 원을 인출했다는 점 때문에 계획적인 살인이었는지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왜 살해했어요?) 다 내 잘못입니다.]

화성에서 발견돼 강호순의 연관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경찰은 범행 수법이 달라 별도로 수사를 벌여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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