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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출전' 4대륙 대회, 빙판 크기가 변수?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내일(5일)부터 올림픽 전초전 격인 4대륙 대회에 출전합니다. 다른 대회에 비해서 좁은 링크가 승부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 빙상장의 세로폭은 26m입니다.

북미아이스하키리그 전용규격이어서 일반 빙상장에 비해서 4m가 좁습니다.

좁은 링크는 점프에 영향을 줍니다.

세로 방향으로 진행한 뒤 뛰어오를 때 펜스를 부딪힐까봐 심리적 부담을 안게됩니다. 

이를 의식해 스피드를 줄이다보면 점프 높이가 낮아지고 균형이 흔들릴 소지도 있습니다.

'좁은 세로폭'은 김연아의 라이벌인 아사다 마오가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가장 높은 점수가 걸린 '트리플 악셀-더블 토우 연속 점프' 등 세 가지 점프를 세로 방향으로 진행한 뒤 도약하기 때문입니다.

김연아는 세로 방향의 점프가 '트리플 루프'밖에 없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합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보통 미국, 캐나다는 좁은감이 있거든요. 그런데 그런 링크장에서 많이 타봐서 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아요.지장 없을 것 같아요.]

대회 주관방송사인 캐나다의 CBC는 웹사이트를 통해 여자 싱글의 우승 후보 1순위로 김연아를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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