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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S "우리 얼굴 알리는게 목표예요"

싱글음반 내고 '데이트'로 활동

4인조 여성그룹 쥬얼리는 지난해 5집 당시 한층 젊어졌다. 이지현과 조민아가 탈퇴한 뒤 김은정과 하주연(이상 23) 두 멤버를 영입한 덕택이다.

그러나 이들은 박정아, 서인영의 유명세에 가렸고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쥬얼리S를 결성했다. 최근 발표한 싱글음반 '스위트 송(Sweet Song)'에는 타이틀곡 '데이트' 등 한층 밝고 대중적인 음악이 담겼다.

5집 히트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 이후 1년 만에 다시 인터뷰를 한 두 멤버는 쥬얼리로 만났을 때보다 자신감이 넘쳤고 한층 수다스러웠다.

--쥬얼리로 활동한 소감은.

▲지난해 2월14일 '원 모어 타임'으로 첫 방송을 했으니 딱 1년이 됐다. 대형 가수의 복귀 속에서 신인으로 데뷔했으면 주목받지 못했을텐데 박정아, 서인영 언니 덕에 너무 많은 걸 얻었다. 또 언니들이 선배여서 배울 점도 많았다.(김은정, 이하 김)

▲새 멤버가 들어와 인기가 시들해졌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걱정했는데 '원 모어 타임'이 온라인에서 7주 연속 1위를 했고 골든디스크상 디지털음원부문 대상, MKMF 하우스&일렉트로닉음악상을 수상해 기뻤다.(하주연, 이하 하)

--박정아, 서인영에 비해 주목받지 못해 서운하지 않았나.

▲보통 여성그룹에 새 멤버가 들어오면 주목받는다고 들었다. 그런데 서인영 언니가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와 솔로 활동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언니들의 활약이 대단했으니 주목받는 것도 당연했다. 사실 쥬얼리S로 음반을 낸 건 우리의 얼굴과 이름을 알리겠다는 의도다.(김, 하)

--가창력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는데.

▲'원 모어 타임'에서 내가 노래할 때 방송 카메라 감독님들이 신인이어선지 나를 안 잡고 '풀 샷'을 잡더라. 하하. 주연이가 랩을 담당하니 이번에는 내가 홀로 노래해 목소리를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노래할 파트가 많아진 건 좋았지만 혼자 부르려니 어려움도 있다.(김)

--쥬얼리와 쥬얼리S의 음악은 어떻게 다른가.

▲쥬얼리는 강한 비트의 노래에 섹시한 춤을 췄다. 하지만 친근하게 다가갈 쥬얼리S는 발랄하고 상큼한 춤에 쉽게 따라부를 노래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데이트' 때 서인영 언니가 선물해 준 일명 '고무줄 춤'을 추는데 어린 시절 고무줄 놀이를 하듯이 폴짝폴짝 뛰는 게 포인트다. '데이트'는 데이트를 하러 가기 전 여자의 설레임을 담았고, '니가 더 좋아'는 남자 친구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 '들어봐'도 여자가 남자 친구에게 자신의 얘기를 들어달라는 내용이다.(김, 하)

--성공해야 한다는 부담도 클 것 같은데.

▲쥬얼리, 서인영 언니 솔로가 모두 성공해 부담된다. 우리는 동갑이고 소속사에서 연습생으로 2년간 함께 해 서로 의지하며 걱정을 견뎌내고 있다. 매일 붙어있어 호흡이 잘 맞다.(김, 하)

--주연의 아버지(탤런트 하재영)는 딸의 가수 활동을 지지해주나.

▲어린 시절 가수가 꿈이었던 걸 아빠도 알고 계신다. 집안에서 '쭈쭈'라고 불리는데 아빠는 방송을 보시면 '오늘도 웃으면서 열심히 하라'고 응원 문자를 꼭 보내주신다. 아빠가 나로 인해 인터넷 검색 순위가 올랐다고 좋아하시더라.(하)

--네 사람이 활동할 때보다 훨씬 씩씩하고 밝아졌는데.

▲언니들이 있으면 언론사 인터뷰, 방송 활동 때 의지하게 된다. 혹시 말을 잘못했다가 누가 될까 걱정하는 마음도 있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 때는 연예계 선배님들의 기에 눌리기도 한다. 가만히 있으면 카메라에 안 잡히니 계속 밝게 웃고 있을 때도 있다.(김)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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