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피겨 신예' 패트릭 챈, 세계선수권 '직행'

개인 최고 점수 얻으며 국내선수권 2연패

'피겨 신예' 패트릭 챈(18·세계랭킹9위)이 대회 2연패를 거두며 세계선수권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패트릭 챈은 18일(현지시간) 캐나다 새스커툰에서 열린 2009 캐나다 국내선수권 대회(The 2009 BMO Canadian Figure Skating Championships)시니어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2위와 50점에 가까운 점수차를 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챈은 지난해 국내선수권대회에서 베테랑 제프리 버틀(26)을 제치고, 17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

챈은 전날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자신의 최고 점수를 얻어냈다. 그는 165.93(기술요소 80.41, 구성요소 85.5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88.89) 합계 254.82점을 얻었다. 그의 국제대회 공식 개인 최고 합계점수는 올시즌 2008-09 국제빙상경기연맹 (ISU) 그랑프리 4차대회에서 받은 238.09점이다.

챈은 바우흔 취퍼(2위·206.30), 제레미 텐(3위·204.03)과 함께 오는 3월 2008-09 ISU 세계선수권대회대회(미국 LA, 3.22-29)에 참가하게 된다.

패트릭 챈은 이날 트리플 플립에서 다운그레이드를 받은 것 외에 나머지 7개의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했다. 특히 트리플 악셀(공중3회전 반)에 대한 문제를 해소했다. 패트릭 챈은 지난달 그랑프리 파이널 이후 불안정한 트리플 악셀 대해 고민해왔고, 연습에 매진했다.  결국 그는 이번대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모두 2점(GOE)의 가산점을 받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에서는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컴비네이션 점프에서도 1.67의 가산점을 받아 이 점프에서만 12.12점을 챙겼다.

스핀과 스텝도 놀라웠다. 챈은 세개의 스핀에서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4를 받았으며, 두 개의 스텝에서는 레벨 3를 받아내며 '톱클래스'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구성요소에서는 모두 8점대 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며 9점대의 점수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패트릭 챈은 올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2차, 4차 대회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톱클래스 선수로서 인정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랑프리 파이널에서는 점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5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이번 국내선수권에서의 선전으로 세계선수권을 향한 행보에 더욱 힘을 싣게됐다.

한편, 전날 마친 시니어 여자 싱글 부문에서는 캐나다 피겨 퀸 조애니 로셰트(23·세계랭킹6위)가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하며 합계점수 185.35점을 얻어 대회 5연패를 거뒀다. 아이스댄싱에서는 세계랭킹 5위의 테사 버츄(19)-스캇모이어(21)조가 197.77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페어 부문에서는 제시카 듀브(21)-브라이스 데이비슨(22·이상 세계랭킹5위)조가 188.43점을 얻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BSi 인터넷뉴스 박성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