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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길목에서' 김세영, 10년 만에 컴백

'밤의 길목에서'를 부른 가수 김세영(37)이 10년 만에 새 음반을 들고 복귀한다.

1997년 '새벽이 오네요~'로 시작하는 히트곡 '밤의 길목에서'를 통해 주목받은 그는 1999년 2집까지 냈으나 소속사의 부도로 방송 활동 등을 접으며 잊혀졌다. 이후 그는 미사리 등의 카페에서 노래했고 방황의 시기를 겪었다. 복귀는 그가 홍경민, 나무자전거 등의 공연 게스트로 나서며 예고됐다.

소속사 윈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김세영 씨는 올해 5살인 딸이 '노래 부르는 아빠를 보고 싶다'고 말하자 용기를 얻었고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고 말했다.

13일 출시될 김세영의 미니음반 'Vol.3 지나간..'에는 신곡 3곡과 새로 편곡한 '밤의 길목에서'까지 총 4곡이 수록된다. 신곡은 음반을 준비하던 1년 간 수집한 노래 200여 곡 중 엄선했다.

정혁진 씨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처음 해 본 이별'은 누구나 한번쯤 경험했던 첫 이별과 그리움에 대한 노래다.

그룹 K2의 멤버였던 작곡가 이태섭이 만든 '지나간..'은 현란한 전자음에 이어 구슬픈 첼로 소리가 더해져 슬픈 발라드로 완성됐다. 또 다른 수록곡 '그대에게'는 밝고 경쾌한 사랑 노래. 새롭게 편곡된 '밤의 길목에서'에는 어쿠스틱한 느낌에 담담한 보컬이 얹혔다.

김세영은 "음악을 시작한 지도 약 20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어렸을 적 평생 노래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꿈으로 시작했다. 여전히 평생 음악을 하는 게 꿈이다. 무대에서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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