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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권세인 "남자 신데렐라 꿈꾸는 철부지죠"

"요즘 20대들 취업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나잖아요. 인성이는 그런 신세대의 중압감을 잠시 해소해주는 캐릭터입니다."

SBS TV '워킹맘'이 선보이는 철부지 캐릭터 행진에서 신예 권세인(26)이 연기하는 인성은 형인 재성(봉태규 분)과 막상막하 경쟁을 펼친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뾰족하게 잘 하는 것이 없고, 없는 살림에 엄마 돈을 얻어 6개월 어학 연수를 다녀왔지만 영어는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 그런데도 자신이 잘난 줄로만 알고있다.

"인성이는 무개념에 눈치도 없는 캐릭터예요. 하지만 무한 경쟁 시대에 살며 극심한 스트레스를 느끼는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어쩌면 오아시스 같은 아이입니다. 객관적으로 한심하지만 콤플렉스가 없다는 것도 재미있잖아요.(웃음)"

인성은 한 술 더떠 예쁜 직장 여성 은지(차예련)와 결혼을 꿈꾼다. "은지 같은 며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말 한마디에 안면도 없는 은지에게 무조건 찾아가 대뜸 "내 타입은 아니지만 저한테 시집오세요"라고 말한다.

"남자판 신데렐라를 꿈꾸는 거죠. 남성들의 마음 속에도 능력있는 여성을 만나 편하게 살고 싶은 생각이 조금씩은 있거든요."

중앙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한 그는 병장으로 군대에서 제대한 뒤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동안 SBS TV '달려라 고등어'와 영화 '비스티 보이즈' 등에 출연했다.

"아직 부족한 것 투성이라 인성이를 연기하며 내가 가진 것의 반도 못 내놓는 것 같아 답답해요. 그래도 촬영장에서 봉태규 형이 격려를 많이 해줘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섬세한 연기를 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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