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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섭 "육영수 여사가 직접 스테이크 썰어줘"

백일섭 씨는 젊은시절 멋진 남자 주인공을 도맡았고, 3년 내내 인기투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렸는데요.

어느 날 방송국장을 통해 '청와대에 초청됐다' 는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당시 최고 인기배우였지만 연예인의 청와대 초청은 처음 있는 일이라 백일섭 씨는 청와대로 가는 내내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고 하죠. 

[백일섭/배우 : (Q. 청와대에 초청된 이유?) 그 (제가 출연한) 프로가 굉장히 인기프로였어요. (제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한번 보고 싶었다고, 정식으로 같이 먹고 싶었다고…]

당시 최고 인기 배우였지만 연예인의 청와대 초청은 처음있는 일이라, 백일섭 씨는 청와대로 가는 내내 걱정스러운 마음이었다고 하죠.

백일섭 씨가 청와대 접견실에 도착하자 박 전 대통령은 백일섭 씨를 '백군' 이라고 부르며 반갑게 맞이했는데요.

곧이어 식자자리로 안내됐다죠. 

박 전 대통령은 평소 국수를 먹지만 그날은 백일섭 씨를 위한 특별식, 스테이크를 준비했는데요.

[백일섭/배우 : (Q. 당시 기분?) 텔레비전에서 까만 안경 쓰시고 그런 모습만 봐서, 뭐랄까 떨고 무섭고…손이 떨려서 음식을 못 먹을 정도였으니까…]

청와대에 처음 초청돼 긴장한 백일섭 씨는 고기를 썰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떨어 고 육영수 여사가 직접 썰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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