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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임신하고 '깜박깜박', 걱정하지 마세요

호주 시드니대학 연구팀은 1,000명 이상의 임산부와 비임산부의 기억력을 테스트한 전세계의 논문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임산부들은 임신 중에 가벼운 기억력 손실을 경험하게 되고 출산 후에도 약 1년간 계속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이러한 기억력 손실은 전에 쉽게 걸던 전화번호를 잊어버리거나 새로운 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나타나는데요.

이는 임신에 따른 생활방식의 변화 혹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서국희/한강성심병원 신경정신과 : 임신중에는 출산과 관련된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졸이 증가하면서 기억력 저하와 관련되고요. 수유 중에 올라가는 프로락틴도 기억력 저하와 영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억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은 임신 3기가 되는 28주 이후부터인데요.

이는 대부분 심각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산후우울증으로 인해 기억력 손실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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