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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나' 한다민이 뽑은 가장 극적인 장면은?

성종에게 '합궁 거부' 소화 대변하는 장면 손꼽아…중궁전 상궁 오아랑 수제자 자처하기도

SBS 대하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손재성 연출)에 출연한 한다민이 오아랑의 수제자를 자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궁전 상궁인 오아랑과 공혜왕후 역의 한다민은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 만났지만, 같이 촬영하는 분량이 많아지면서 금세 사이가 좋아졌다.

오아랑은 "6년 전 '여인천하'에서 장경왕후 역으로 중전복을 입은 적이 있는데, 이번 '왕과 나'에서는 상궁복을 입고 출연했다"며, "내가 모셔야 하는 공혜왕후 역을 맡은 한다민을 처음 본 순간 참 예쁜 연기자라 생각했는데, 내가 맡았던 장경왕후처럼 임금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세상을 일찍 뜨는 역할이라 더 관심이 갔다. 중전의 마음은 중전을 먼저 해본 내가 잘 알겠더라"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이에 한다민은 "첫 대본 연습 때 대단한 선배님들의 기에 눌렸는데, 마침 옆에 계신 오아랑 선배님께서 세세하게 지적해주시고 몸소 보여주셔서 마음 편하게 연기하게 되었다"며 이내 오아랑에게 "저 선배님 수제자라고 해도 되나요?"라고 말해 오아랑을 추켜세우기도 했다.

한편, 공혜왕후 역의 한다민은 성종과 소화가 합궁을 시도하다 성사되지 못하고, 대전으로 돌아간 성종에게 자신이 나서서 소화를 대변하는 장면을 가장 극적인 장면으로 손꼽았다.

"성종한테 '여인의 마음은 여인이 압니다'라는 대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대본연습할 때나 연기할 때 정말 울컥했다"며 "정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건 가슴 아픈 일인데, 내 연인이 사랑한 그 사람까지도 보듬어줘야 한다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마지막으로 한다민은 "'왕과 나'에서 많이 예뻐해주셔서 생각보다 오래 살았다"며 "이제 세상을 뜨면 많은 분들과 헤어져야 해서 너무 아쉽지만, 앞으로는 시청자로서 '왕과 나'를 끝까지 시청하겠다"고 말하면서 잠시 목이 메이는 듯 숨을 골랐다.

한다민은 19회 방송에서 성종에게 성군이 되어달라는 말과 함께 운명을 달리하며 극에서 빠질 예정이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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