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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혜왕후 한다민, 어디선가 본 듯한데..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서 진하림의 여자친구로 등장

SBS 대하사극 '왕과 나'(유동윤 극본, 김재형 연출)에서 중전 공혜왕후 한씨역으로 출연중인 한다민이 극중에서 조금 더 살고 싶은 속내를 드러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혜왕후는 영의정 한명회의 둘째딸로, 1467년(세조 13) 세조의 손자인 자을산군(성종)과 가례를 올렸다. 1469년 자을산군이 예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자, 왕비로 책봉되었다가 1474년 19세의 나이로 소생없이 생을 마친 인물.

8회 방송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한 공혜왕후는 12회 방송당시 소화의 입궁사실이 성종에게 알려졌다는 이유로 인수대비가 조치겸에게 그 책임을 물으려 하자, 자신이 소화의 입궁사실을 성종에게 알렸다고 말해 정희대비와 인수대비, 그리고 조치겸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공혜왕후 역을 맡은 한다민은 "사극이 처음이라 대본을 받았을 때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며 "그래도 대본 연습 때나 연기할 때 전광렬 선배님과 오아랑 선배님을 비롯한 많은 선배님들이 도와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는다"며 첫 사극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이어 자신이 맡은 공혜왕후 역할과 자신의 실제 성격을 비교하던 한다민은 "원래 내 성격은 개구쟁이라 친구들을 놀려주고, 웃겨주기도 하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낯을 가리고 조용한 편"이라며 "저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저와 공혜왕후 역할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신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그녀는 "처음에 가채를 썼을 때는 가볍다고 느껴서 '내가 아직 젊구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러다 이걸 쓰고 촬영대기를 오래할 때는 불편하다는 걸 알게 되어 지금은 조심히 행동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과 나' 촬영장 분위기를 이야기하던 한다민은 "연기 잘하시는 선배님들이 연기에 대해 지적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연기할 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처음 캐스팅 됐을때 공혜왕후가 일찍 세상을 뜬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극중에서 좀 더 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최근에 드라마를 통해 얻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물음에 그녀는 "'왕과 나'를 주위의 많은 분들이 보시고는 반겨주시고, 어떤 분은 '중전 불쌍하다. 힘내라'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신다"며 "이럴 때마다 이 역을 더 열심히 하면서 연기 생활의 전환점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을 이었다.

"김희애 선배님처럼 주어진 역할들 마다 정말 프로페셔널하게 소화해내는 진정한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한다민은 "앞으로 내가 맡은 배역에 나만의 매력과 색깔을 시청자분들께 다 보여드려 '연기 참 잘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2004년 CF로 데뷔한 한다민은 영화 '카리스마 탈출기'와 드라마 '있을 때 잘해'와 '서울 1945', '외과의사 봉달희', '메리대구 공방전', '커피 프린스 1호점'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연기를 다져온 신예이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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