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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전단지서 사라진 강사들의 '학벌 자랑'

<8뉴스>

<앵커>

네, 관련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요즘 유명 학원들의 광고 전단지에서 강사들의 학력을 슬그머니 뺀 곳이 많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내세웠던 그 화려한 학력 광고는 뭐였다는 건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학원 광고 전단지입니다.

2년 전에 발행된 전단지 소개란에는 서울대 졸업생이라고 소개했던 한 강사의 경우, 최근 이 학원에서 발행한 전단지에서는 출신 대학이 삭제되고 강의 핵심 내용만 적혀 있습니다.

학력 부분이 사라진 것은 비단 이 학원만의 일은 아닙니다.

전 사회적으로 학력 위조 문제가 불거지자 어찌된 일인지 학원 광고에서 강사의 학력이 빠진 곳이 상당수입니다.

[학원 관계자 : 내부적으로 선생님들 학력에 관해서 다시 한 번 알아보고 있어요. 강사 학력 관련해서 워낙 이슈가 되니까 이럴 바에야 아예 공개를 하자.]

유명 인터넷 강의 업체들의 경우 학력을 밝힌 강사들이 3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소위 스타강사들의 학력 위조 의혹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대학을 나온 것으로 돼 있던 강사들이 학벌 정보를 삭제한 경우가 많습니다.

[학원장 : 외국 대학은 사실상 사교육기관에서 검증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자체적으로 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학원 강사들의 허위 학력 기재 여부를 조사중인 서울시 교육청은 올 연말까지 모든 학원강사들의 학력 위조에 관한 조사를 마치고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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