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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연예인이 '성형 부작용' 소송

<앵커>

유명 댄스그룹 출신의 한 여성 가수가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군요.

<기자>

네, 90년대 말 5인조 혼성 댄스 그룹 구성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었죠.

무대는 화려했지만,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지금은 '대인기피증'에 시달려 무대에 서지도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가명을 쓰겠습니다.

댄스그룹 김 씨는 지난 2005년 초 아무런 상처나 흉터가 남지 않고 예뻐질 것이라는 한 성형외과 의사의 제안에 응했습니다.

그래서 곧 쌍꺼풀과 안면 윤곽 수술 등의 성형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수술자국은 1년이 지난 뒤에도 현저하게 남아있고 코가 주저앉고 눈꺼풀이 떨리는 등의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앨범 재킷 사진촬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해서 음반 판매가 연기될 정도에, 지금은 야간업소 출연 제의도 고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더 큰 문제는 '대인기피증'에 '공황장애'까지 생겼다는 겁니다.

연예인이 무대와 팬이 무섭다면 활동에 큰 지장이 있죠.

김 씨는 성형외과 의사가 수술 부작용이나 합병증 등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단 김씨는 서울 중앙지법에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 수입 손해 5천만 원과 위자료 5천만 원, 모두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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