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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음란 채팅' 알선해 27억 챙겨

<앵커>

음란 화상 채팅을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네요.

<기자>

7달 동안 벌어들인 돈이 자그마치 27억 원입니다.

남녀 회원 가운데 일부는 밖에서 따로 만나 성매매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은 폐쇄된 한 음란 화상채팅 사이트입니다.

경찰에 구속된 김 씨는 지난해 4월 화상채팅 사이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남녀 회원들 사이에 음란 화상채팅을 알선했습니다.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등록된 남성들에게 무작위로 광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무려 8만 3천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1분에 300원에서 800원까지 통화료를 받았는데, 일곱 달 동안 챙긴 돈이 27억 원이나 됩니다.

[김 모 씨/피의자 : 유흥주점 하다가 빚을 값기 위해, 돈벌이가 된다고 그래서 화상채팅(사업)을 했습니다.]

여성 회원들은 남성 회원들과 화상채팅을 하면 수익금의 40%를 주겠다고 광고해 모집했습니다.

1,000명 정도가 모였는데 3·40대 주부들과 중국동포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중국동포의 숫자는 800명이 넘는데요.

브로커가 중국 동포들에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현혹해 화상 채팅 사이트로 끌어들였습니다.

그런데 이 브로커의 위치가 현재 파악이 안 돼 처벌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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