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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병완 비서실장 고발 검토

"한나라 대선후보 정책 비난, 선거법 위반"

한나라당은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나라당 대선후보들의 정책을 비난한데 대해 선거법 위반이라며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대변인은 11일 현안 브리핑에서 "이병완 실장의 발언은 공무원이 선거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금지한 선거법 9조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선관위 고발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 대변인은 "노무현 대통령이 말로는 선거중립을 외치고 참모진들의 경거망동을 묵인하거나 즐기고 있다면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즉각 참모진들의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병완 실장은 10일 참여포럼 초청강연에서 이명박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와 박근혜 전 대표의 7% 경제성장률 공약에 대해 각각 필요성과 실현가능성을 꼬집어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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