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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한국인들, 미국에 집 사세요"

미 대형 건설업체 24곳, 맨해튼서 한인 상대 주택 전시회

도널드 트럼프나 톨 브라더스 같은 미국의 대형 건설업체 24곳이 한인들을 상대로 주택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허드슨강을 사이에 두고 맨해튼 도심이 한 눈에 들어오는 뉴저지 북부 강변에 들어설 아파트를 선분양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영업사원 : 맨해튼에 있는 트럼프 아파트와 똑같으면서 맨해튼까지 불과 15분 거리에 있습니다.]

미국 주택시장이 거래부진과 가격 하락 속에 불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 사람들이 주요 고객으로 대접받고 있는 것입니다.

[리처드 조/부동산중개 : 뉴욕과 뉴저지 인근에 유학생을 둔 학부형들께서 주택구입을 많이 하셨는데 요즘에는 한국에서 투자 목적으로 콘도를 구입하려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의 여유계층이 해외부동산 투자완화를 틈타 자산의 분산투자 용도로 미국 부동산 구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을 겨냥한 이런 행사도 처음이거니와 후분양이 일반적인 미국에서 한국식 선분양을 내세운 것도 이례적입니다.

경고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부동산중개인 : (가격이) 높이 나오니까 나중에 어떻게 될 지 굉장히 리스크(위험)가 있다.]

한국인을 겨냥한 부동산 마케팅 열기는 최근 불거진 북핵사태와 무관치 않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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