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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합참, 전 군에 경계태세 강화 지시

내일 국방장관 주재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

<앵커>

국방부는 각 군에 경계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연결해 봅니다.

홍순준 기자! (네,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 국방부 움직임 전해주시죠.

<기자>

국방부는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는 소식에, 상당히 긴장된 모습입니다.

북한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오늘(9일) 오전 11시 20분부터 각각 위기조치반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내일(10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를 긴급 소집해서 윤광웅 장관 주재로 군사대비계획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방부와 합참은 전 군에 군사대비태세를 한단계 높여 경계태세 강화를 지시했습니다.

합참은 적정 감시와 조기경보체제 확립을 위해 대북 감시 장비를 증강하고, 한미 연합 감시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각 군 주요 간부들에게도 정위치 지시가 내려갔고, 장병들의 휴가와 외출 등도 부분적으로 제한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주한미군과 대북 감시태세, 즉 워치콘의 격상여부도 곧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상희 합참의장과 벨 주한미군 사령관이 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에서 진행되는 상황의 강도에 따라 경계태세 강화 수준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또 미군 정보 당국으로부터 북한의 핵실험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성공을 발표했지만 실제 성공했는지 여부와 또 추가 실험 움직임은 없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핵실험에 따른 방사능 피해방지를 위해 예상 방사능 낙진 위험지역을 분석하고, 군 방사능 정찰활동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20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미 국방장관간의 연례안보협의회, 즉 SCM의 의제와 개최시기가 유동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현재 가장 중요한 안건은 전시 작통권 환수가 아닌 북핵 문제라며 SCM 에서 북핵문제와 한미공조 문제를 우선 협의한다는데 한미간 뜻을 같이 했으며 양국 장관간의 회담이 가급적 빨리 열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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