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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커피, 당뇨병·알코올 해독에 효과"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이 여성 8만8천명을 대상으로 커피와 당뇨병과의 관계를 조사,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커피를 하루 한 잔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17%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하루에 4잔을 마실 경우 당뇨병 위험은 47%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미국의 한 의료기관 조사에 따르면 하루에 커피 한 잔을 꾸준히 마시면 간경변증 발병 가능성을 22%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라이프스타일 센터 교수 : 커피에는 카페인 이외에 폴리페놀이라고 하는 항산화 물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당뇨를 예방한다든지 간경화·간암(예방) 등 몸에 이로운 효능을 보고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커피가 간 기능을 도와 알코올 해독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보경/중앙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커피를 마시면)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되는 것을 도와주고, 이뇨 작용을 촉진시켜서 배설을 도와주기 때문에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임신을 한 상태라면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유산율과 저체중아 출산율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부정맥이나 불면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커피를 삼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라이프스타일 센터 교수 : 부정맥을 유발한다든지 수면 방해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고 소변으로 배설되는 칼슘의 양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골다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커피를 하루에 3잔 이상 마시는 여성들은 하루에 한 잔의 우유를 마시거나 칼슘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충고합니다.

(안미정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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