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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물가 전방위로 오름세

공공요금·생필품 가격 줄줄이 인상

<8뉴스>

<앵커>

불안한건 환율만이 아닙니다. 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공공요금에서 생필품 값까지 , 그야말로 전방위 오름세입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일부터 도시 가스 요금이 3% 올랐습니다.

전기 요금도 전국 평균 1.9% 올랐습니다.

3년 연속 물가 상승률보다 두 배 이상 올랐던 지방 공공 요금은, 올해도 어김없이 줄지어 인상되고 있습니다.

경기도 파주시와 인천시, 성남시는 일부 지역의 하수도 요금을 최고 39%까지 올렸습니다.

경기도는 택시 요금을 17% 올렸고, 대구시도 다음달부터는 택시 기본 요금이 300원 올라갈 전망입니다.

[서은채/서울 면목동 : 물가가 많이 오르고, 공공요금도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우리 서민들이 너무 부담스럽죠.]

음료수와 생필품 가격도 소비 회복을 빌미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한국 코카 콜라는 음식점용 병 제품 값을 올릴지 검토 중이고, 소독용 락스 제품들도 인체에 해가 없는 원료 사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본부장 : 국제유가같은 원자재 가격이 높은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고, 또 내수도 상대적으로 살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수요가 늘어서 물가 상승압력이 높아질 겁니다.]

국제 유가 불안은 여전해, 오늘(4일) 배럴당 63.14 달러로 치솟으며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물가 상승률이 2.7% 그쳤지만, 올해는 3% 이상, 3.6%까지도 오를 것이란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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