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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명예교사제' 인기

올해 학부모 2천 6백명 선발 학교 현장 투입

<8뉴스>

<앵커>

학부모들이 가진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학교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명예교사' 제도를 통해 생생한 교육의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

중국 전통의복인 '치파오'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사람들은 설날 춘절에 이 옷을 입어요.]

오늘(21일) 수업의 선생님은 중국에 거주했던 학부모입니다.

여러가지 전통의복을 가져와 아이들이 직접 입어 볼 수 있도록 하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중국문화를 가르칩니다.

[박희준/학부모(중국 5년거주) : 중국에서 살았던 경험을 살려서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것들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필리핀에 거주했던 학부모들은 당시 친구들을 초청해 전통 대나무 춤 공연을 열었습니다.

[한소현/서울사대 부속 초등학교 5학년 : 준비를 자세히 해 주시니까 선생님과 다른 느낌이 들어요.]

서울시 교육청은 이렇게 학부모들의 사회적 경험을 살려 명예교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는 학부모 2천6백명을 선발해 기초적인 수업 진행 방식등을 강의한뒤 학교현장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심은석/서울시교육청 초등교육담당 장학관 : 아주 우수한 능력을 가진 학부모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로 하여금 방과후 교육활동을 지도하게 해 주거나 정말 교육을 도와주는 학부모로 모시기 위해서 연수를 하게 됐습니다.]

학부모들의 참여가 확대되면 아이들에게 생생한 문화체험 교육과 함께 외부 강사비 절감이라는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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