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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업체 최규선 게이트로 특수

<8뉴스>

<앵커>

호황을 누리는 업종이 생겼습니다. 만년필용 녹음기와 도청 차단장치가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즘 전자 상가마다 첩보원들이나 씀직한 특수 녹음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잘띠지 않는 만년필형 녹음기는 20만원이나하는 고가품이지만, 최근 판매량이 50% 늘었습니다. 최규선씨가 상대방 모르게 대화 내용을 녹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부터입니다.

{녹음기 구매자}
"워낙 험악한 세상이다보니 나도 당하고, 더 이상 당하지 않으려고 사려고 하는 거죠."

최규선씨가 갖고 다녔던 디지털 녹음기입니다. 음악용으로 만들어진 이런 MP3도 녹취용으로 최근엔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교승 사장/한국통신보안주식회사}
"MP3도 음성녹음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전혀 알아채지 못하는 상황에서 장시간 녹음이 가능한 실정..."

녹음장치를 찾는 사람들이 느는 반면 각종 도청 장치를 찾아내는 특수 탐지기도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이 반도체 장비 관련 회사는 최근 보안 관련 업체 직원들의 도움으로 특수 장비를 설치했습니다. 컴퓨터와 전화기, 팩스 등 모든 통신 장비가 도청되는지를 점검합니다.

{구자혁/보안업체 직원}
"숨겨져만 있고 작동되지 않는 도청장치나 녹음기도 요즘은 잡아낼 수 있다."

비용은 백평 정도에 백만원 정도 들지만 고객들의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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