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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대표 어종' 오징어 금어기 해제…강원 어선 만선 성과

'동해안 대표 어종' 오징어 금어기 해제…강원 어선 만선 성과
▲ 강릉 주문진항에서 보이는 오징어

동해안 대표 어종인 오징어의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조업에 나선 어선들이 만선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강원 특별자치도 글로벌본부(제2청사)는 지난달 금어기 해제 후 지난 11일부터 강릉·속초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21척이 울릉도 주변 해역으로 첫 출항에 나서 조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주문진항 4척, 속초항 2척 등 총 6척이 입항해 2천503급(7천509㎏)을 잡아 1억 6천300만 원의 어획고를 올렸습니다.

현지 조업 중인 어선들도 순차적으로 입항할 예정이며, 위판을 마친 어선은 정비 후 재출항 예정입니다.

오징어는 최근 몇 년간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어업인들이 경영난으로 출어를 포기하는 등 폐업 위기에 몰리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지역 상인들 역시 매출 감소로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강릉 주문진항으로 들어온 오징어

실제 오징어의 어획량은 2021년 6천232t에서 2023년 1천385t으로 불과 2년 만에 어획량이 78% 급감했습니다.

이번 출어는 울릉도 주변 해역에 오징어 어군이 형성되면서 강릉, 속초 어선들이 시범사업에 나선 것으로 도는 강원 주변 해역에도 어군이 고르게 형성될 경우 어업인들의 경영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우홍 해양수산국장은 그동안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어업인들과 지역 상인들의 시름이 깊었는데 첫 조업에서 큰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획량 증가가 계속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면세유와 기자재 등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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