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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차례 욕설 · 거짓 112신고…40대 체포

140차례 욕설 · 거짓 112신고…40대 체포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다짜고짜 112에 전화를 걸어 욕설하거나 거짓 신고하는 등 하루 동안 140번에 걸쳐 장난 전화를 일삼은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원 영월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4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9일) 새벽 0시부터 오후까지 140차례에 걸쳐 112에 전화를 걸어 욕설하거나 거짓 신고한 혐의를 받습니다.

새벽 0시쯤 2∼3분 간격으로 욕설 전화를 반복한 A 씨는 경범죄처벌법 위반죄로 범칙금 부과 통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처분에 앙심을 품은 A 씨는 같은 날 새벽 4시쯤 "집에 도둑이 들었다", "경찰관들이 찾아와 유리창을 파손했다"며 반복해서 신고했는데, 경찰관들이 출동한 현장은 아무런 이상이 없었습니다.

거짓 신고를 의심한 경찰은 집 근처 캠핑카 안에서 112에 또다시 욕설 전화를 하는 A 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정할 방침입니다.

오는 7월 3일부터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112기본법)이 시행돼 거짓 신고로 경찰력이 낭비되면 500만 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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