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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포커스] 중국서 탈북민 강제북송 계속…국내 탈북민에 멘토 결연

<앵커>

계속해서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와 함께 북한 관련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Q. 중국에서 탈북민 강제북송?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지난해 10월에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끝난 직후에 중국에서 불법체류자로 수감돼 있던 탈북민 600여 명이 강제 북송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계속적으로 강제북송이 이루어져왔고요. 지난달까지 200여 명의 탈북민이 추가로 북송됐다고 탈북민단체가 전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다수의 탈북민들이 북한으로 보내졌다는 건 인정하는 분위기인데요. 북송된 탈북민들은 고문과 구타 같은 인권유린 행위를 당하고 한국행을 시도한 사람들은 정치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Q. 올해 국내 입국 탈북민은?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올해 1분기 그러니까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43명입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입국한 탈북자가 196명으로 분기당 49명꼴이었으니까 비슷한 수준인데요. 코로나 사태가 끝나서 북중 국경 봉쇄가 풀렸지만 탈북민이 큰 폭으로 늘고 있지는 않습니다. 중국의 탈북자 단속이 계속되고 있고 한국으로 오려면 중국 대륙을 가로질러서 한국행이 가능한 제3국까지 가야 하는데 요즘은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중국에서 이동하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중국 내 사정이 호전되지 않는 한 탈북민이 예전처럼 늘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Q. 탈북민 정착 돕기 위한 멘토 결연식?

[안정식 북한전문기자 : 지난해까지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이 3만 4천 명 정도 되는데요. 탈북민은 흔히 미디어 통일이라고 하죠. 하지만 정착하기 쉽지 않은 것도 현실입니다. 민주평통에서 탈북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서 멘토-멘티 결연식을 개최했는데요. 평통 자문위원들이 멘토가 돼서 탈북민들이 정착 과정에서 겪는 어려운 일들을 상담하고 도와주겠다는 겁니다. 멘토로 지원한 평통 자문위원들이 1,049명. 이들에게 도움을 받을 탈북민 멘티가 500여 명이라고 하는데요. 정착에 필요한 돈이나 집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도움을 주는 일 역시 중요한 일이고 앞으로 계속 확산되기를 시대해 보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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