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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노동자 자원회수시설 기계에 끼여 숨져…당국 조사

<앵커>

서울 강남의 자원회수시설에서 소각로 내부를 청소하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소방 구조대원들이 소각로 일부분을 절단하고, 현장 작업자들과 함께 내부 진입을 시도합니다.

오늘(5일) 아침 7시 10분쯤, 서울 강남구 자원회수시설에서 40대 노동자 A 씨가 기계에 끼였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쓰레기를 태우는 소각로 내부를 청소하던 중, 무너져 내린 분진에 휩쓸려 깔때기 역할을 하는 장비인 호퍼 내부에 끼여버린 겁니다.

[서울시 관계자 : 재가 있는데 그걸 모으는 곳이 호퍼입니다. 평소에는 호퍼가 외부로 막혀 있거든요. 일부분 열고 주변 청소하고 이렇게 하는 그쪽으로 빠진 거죠.]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 씨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의 민간위탁 사업자가 하청을 준 업체 소속 노동자로 파악됐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경찰은 A 씨 소속 업체의 원청회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고 보고,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화면제공 : 서울 강남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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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2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면 목천나들목 인근에서 고속버스가 차량 5대를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4개 차로 가운데 3개 차로가 1시간가량 통제되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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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강원 원주시 소초면의 한 원두막 제작업체 창고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330㎡ 규모의 창고 건물 1동이 불에 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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