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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전국 의대 증원 최대 1,509명"

<앵커>

전국 의과대학이 늘어난 정원을 반영해서 내년도 신입생 모집인원을 확정, 제출했습니다. 올해보다 정원이 1천500명 정도 늘어났는데요. 법원이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가처분에 대한 결정이 있기 전까지 최종승인을 보류하라고 요구하면서 최종 모집 정원 공고는 이달 중순 이후에나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서 의과대학 모집인원은 모두 4천487명입니다.

올해 정원보다 1천469명 늘었는데,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학을 제외한 수치라, 차의과대학의 제출 인원수에 따라 최대 1천509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당초 정부가 배정한 증원분 4천978명보다는 491명 줄어든 수치입니다.

세부적으로는 국립대는 증원분의 50%, 사립대는 100% 기조가 유지됐습니다.

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는 모두 증원분의 50%만 모집한 반면, 수도권 성균관대와 아주대, 비수도권 영남대와 울산대, 단국대만 조금 줄여서 신청했을 뿐 나머지 사립대들은 배정분의 100%를 모집합니다.

2026학년도는 증원 규모가 2천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학교육협의회가 함께 발표한 2026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는 차의과대학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정부 증원 안에 맞춰 학생을 모집합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의대 증원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을 진행하며 정부에 이달 중순까지 의대 증원 승인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대교협의 대입전형 심의가 이달 말로 예정돼, 심의 이후 의대 정원을 최종 승인하는 기존 일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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