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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실점 빌미'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2대 2 무승부

바이에른 뮌헨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이 50미터나 거리에서 장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 위를 넘어갑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터뜨렸습니다.

토니 크로스가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찔러주자 비니시우스가 번개처럼 질주한 뒤 골망을 갈랐습니다.

지난 2월 16강 1차전 이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안간힘을 다해 쫓아갔지만 결국 골을 내주자 진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후반 들어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으로 한숨을 돌린 뮌헨은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후반 8분 레로이 자네가 오른쪽을 파고든 뒤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찔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이어 3분 뒤 무시알라가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케인이 놓치지 않고 차 넣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챔피언스리그 8골로 케인이 음바페와 득점 공동 선두에 나서는 순간이었습니다.

2대 1 승리가 굳어지던 후반 37분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으려던 호드리구를 김민재가 무리하게 잡아채며 발로 걸어 넘어뜨리는 명백한 파울을 범했습니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김민재는 옐로카드까지 받았습니다.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넣어 멀티골을 작성하며 2대 2 무승부를 만들었습니다.

뮌헨으로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마드리드를 12년 만에 꺾을 기회를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습니다.

두 팀은 오는 9일 마드리드에서 벌어지는 2차전을 통해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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