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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북동부서 흉기 난동…14세 소년 사망, 4명 부상

런던 북동부서 흉기 난동…14세 소년 사망, 4명 부상
▲ 30일(현지시간) 흉기난동이 벌어진 런던 헤이노트에서 경찰관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영국 런던 북동부에서 30일(현지 시간) 오전 출근 시간대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BBC 방송과 일간 가디언 등은 36세 남성이 이날 오전 7시쯤 런던 북동부 헤이노트 지하철역 인근 주택을 향해 차를 몰고 돌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후 범인은 지하철역 안팎을 오가며 흉기를 마구 휘둘렸고, 14세 소년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또, 범인과 대치하던 경찰관 2명을 포함해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범인은 현장에서 20여 분만에 검거됐습니다.

런던경찰청은 이번 사건이 테러 행위와는 관련 없는 것으로 추정했고, 누군가를 일부러 겨냥한 표적 공격도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 한 명은 경찰과 대치하던 남성이 경찰을 향해 "신을 믿느냐"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가디언에 말했습니다.

리시 수낵 총리는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고 현장에서 경찰이 보여준 용기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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