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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출근길 1차로 점령…"학익진 펼치는 줄"

자전거와 고라니의 합성어로 도로에서 위험하게 자전거 타는 사람을 뜻하는 '자라니'라는 말, 아마 들어보셨을 텐데요.

요즘 날이 풀리면서 도로로 쏟아져나오는 자라니들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1차로 점령한 민폐 자전거족'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전거 주행, 이렇게 가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민폐 자전거족

글쓴이는 주말인 지난 28일 아침 부지런히 라이딩하러 가는 자전거단체 회원 6명을 만났다고 말했는데요.

그런데 맨 우측 차로로 가야 할 자전거들이 위험하게 1차로로 달렸다고 합니다.

사진에는 자전거 탄 남성들이 1차로에서 직진 신호를 받기 위해 기다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이들은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할 때도 안전규정에 맞게 가장 오른쪽 차선 가장자리를 이용한 게 아니라 중앙 좌회전 차로를 따라 좌회전했다고 합니다.

이들 주위에는 도로를 주행하는 차들이 있어 자칫 잘못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는데요.

이들은 또 마치 도로에서 '학익진'을 하듯 펼쳐져 있고, 빨간 불에도 정지 없이 이동했으며 신호를 기다리는 자동차 앞으로 끼어들기도 했다면서 반성하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폐 자전거족

누리꾼들은 "자전거인으로서 내가 다 부끄럽다, 왜 저러나 진짜" "단체로 움직이면 꼭 저러더라,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자전거를 타면 이상해지는 건지, 이상한 사람들만 자전거를 타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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