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찍지 마" 인증샷 명소 편의점, 차단막 세운다…왜

소셜미디어에서 사진 명소로 유명한 일본의 한 편의점이 앞으로 차단막을 설치할 거라고 밝혀 화제입니다.

후지산 사진을 못 찍게 하려는 거라는데, 무슨 일일까요?

일본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후지카와구치코 마을입니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꼭 들르는 편의점이 있다는데요.

후지산으로 향하는 등산로 기슭에 있는 이 편의점은 간판이 달린 1층 건물 뒤로 후지산 전경이 펼쳐진 모습을 촬영할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조명이 켜진 분주한 매장과 평화로운 산의 대비를 찍을 수 있다며 인기가 높다는데요.

하지만 비매너 관광객이 늘어난 것이 문제가 됐습니다.

다수의 관광객들이 교통법규를 무시하고 차를 아무 데나 세워두거나,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일이 이어진 건데요.

지역당국이 경비원을 배치하고 경고 표지판을 세웠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자 결국 특단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습니다.

그물로 후지산 전경을 일부 가려 관광객들이 원하는 사진을 얻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건데요.

높이 2.5m, 가로 20m 크기의 그물은 다음 주 초에 세워질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Noealz , K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