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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허웅이 먼저 웃었다…KCC 1차전 완승

<앵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KCC가 KT를 대파했습니다. 허웅-허훈 형제 대결에서는 형이 판정승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팽팽하게 맞선 2쿼터 중반, KT 허훈이 3점 슛을 터뜨리자, KCC 허웅이 곧바로 골 밑을 파고들어 반격합니다.

3천600여 만원 관중이 몰린 형제간 챔프전 맞대결에서 전반은 동생 허훈이 힘을 냈습니다.

허훈은 2쿼터에만 골 밑 돌파와 외곽슛으로 6점을 뽑고, 한희원의 버저비터를 도우며 전반 2점 차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3쿼터부터 허웅을 앞세운 KCC가 날아올랐습니다.

허웅의 동점 레이업을 시작으로, 송교창과 최준용 등이 연속 15점을 몰아쳤습니다.

허훈이 3점 슛을 넣고 추가 자유투까지 얻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형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허웅은 동생의 패스를 가로챈 뒤 코트를 가로질러 쐐기 득점을 넣고 포효했습니다.

KCC가 17점 차 대승을 거두고 먼저 웃었습니다.

팀 내 최다 17점을 올린 허웅을 비롯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허웅/KCC 가드 : 첫 경기가 제일 중요한데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KT는 배스가 2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 중 허훈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안방에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이정택, 디자인 : 이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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