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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여성 운전자만 골라 '툭'…피해자들 구슬린 한 마디

좁은 골목길에서 여성 운전자만 노려 사고를 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고요?

서행하는 차량에 일부로 손목을 가져다 대는 일명 '손목 치기' 수법으로 운전자들에게 잇따라 합의금을 뜯어낸 혐의인데요.

경찰은 지난 5일 울산 남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사기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체포했습니다.

범행 장면이 담겨 있는 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천천히 골목을 걷다 서행하는 차가 등장하자 가까이 다가서는데요.

그러더니 손목을 뻗어 블랙박스 사각지대인 차문 쪽에 고의로 가져다 댄 뒤 운전자가 차량을 멈춰 세우자 그때부터 사기행각을 벌였습니다.

A 씨는 당황한 운전자들에게 "치료비를 보험으로 처리하면 운전자들에게 손해이니 100만 원에 합의하자"는 등의 말로 합의금을 뜯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운전자들이 보험료 할증 부담 때문에 사고접수를 꺼린다는 심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특히 여성 운전자들만 대상으로 범행을 이어갔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보험접수를 만류하고 합의금만을 요구하는 A 씨의 모습을 수상히 여긴 일부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 씨의 범행은 꼬리를 잡히고 말았습니다.

(화면 출처 :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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