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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비서실장 등 인선 시간 걸릴 듯…인사 검증 '신중'

<앵커>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고위급 참모진 인선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이르면 오늘(14일)로 예상됐었는데, 대통령실은 인사 검증과 여론의 동향을 살피면서 신중을 기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실은 당초 이르면 오늘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등 후임 고위급 참모진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후보군에 대한 인사검증에 시간이 더 필요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중요한 자리인데 사람을 찾고, 검증하는 데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패배 이후 인적쇄신을 선언한 뒤 후임 인선을 서둘렀다 자칫 검증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날 경우 오히려 민심이 악화할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후보군 중에는 이미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검증을 거친 경우도 있지만, 아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인사도 포함돼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새 비서실장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정진석 의원 등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총선 다음날 일제히 사의를 표명한, 정무와 홍보수석 등 대통령실 참모진도 추가 교체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교체가 유력합니다.

후임 총리로는 권영세 의원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됩니다.

윤 대통령은 후임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총선 패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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