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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호르무즈해협 봉쇄할 수도"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호르무즈해협 봉쇄할 수도"
▲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훈련중인 이란 군함들
란이 시리아 주재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가운데 혁명수비대 고위 간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란 반관영 ISNA 통신을 인용해 알리레자 탕시리 이란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과 관련 "우리는 공격당하면 반드시 보복한다. 그러나 보복을 서두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적이 우리를 방해한다면 우리는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걸프 해역의 입구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이라크 등 중동 주요 산유국이 원유를 수출하는 해상 무역로로, 전 세계 원유의 해상 수송량의 20%가 이 해협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 등 서방과 긴장이 고조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실행한 적은 없습니다.

예멘 반군의 홍해상 선박 공격이 계속되는 와중에 이란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유가가 급등하는 등 세계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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