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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딱 한 표 부족"…청계광장서 마지막 호소

<앵커>

약 10시간 뒤인 내일(10일) 아침 6시부터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 투표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4년 동안 일할 지역구 의원 254명과 46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새로 선출됩니다. 총선 역사상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각 정당과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서 지금 이 시간 막판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거대 양당 지도부는 저마다 의미를 담은 곳을 찾아서 마지막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지금부터 양쪽을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부터 가보겠습니다.

안희재 기자, 여당의 마지막 공식 유세지는 어디입니까?

<기자>

국민의힘 선택은 서울 중구 청계광장입니다.

일찌감치 지지자가 모여들며 막판 유세 열기를 더하고 있는데요.

서울의 중심, 수도권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청계천에서 나라의 중심을 잡아 미래로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려는 의도입니다.

지역구 후보자들과 공동 선대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잠시 뒤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이 도착하면 마지막 공식 유세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하루 도봉을 시작으로 광진과 강동, 송파, 동작 등 한강벨트 포함 서울 경합지 14곳을 훑었습니다.

13일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많은 일정을 소화한 건데, 자정까지 쉬지 않고 뛰겠다며 결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앵커>

유세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특별히 강조한 내용은 어떤 겁니까?

<기자>

한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딱 한 표가 부족하다면서 본 투표에 참여해 야당을 견제할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몸을 낮췄습니다.

이재명, 조국 심판론 수위도 끌어올렸는데요.

특히 이재명 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이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울먹인 걸 두고는 이렇게 꼬집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국민에게 자기 살려달라는 영업하는 눈물입니다. 거기에 속으실 겁니까? 우리는 나라를 지키고 싶고, 여러분을 지키고 싶어서 눈물이 납니다.]

이 위원장이 이른바 '이대생 성 상납'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를 옹호하는 취지의 글을 SNS에 공유했다 삭제한 걸 겨냥해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겠느냐며 비판했습니다.

내일 투표가 진행될 12시간, 충무공의 12척 배처럼 나라를 구해달라고 말한 한 위원장은, 금투세 폐지와 서울 경기 재편, 국회 세종 이전과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 공약을 일일이 나열하며 여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골든크로스, 즉 지지율 역전이 일어나는 곳이 꽤 많아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지지층의 내일 본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양현철,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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