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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애 낳았냐?"…악플에 우는 중국 '휠체어 부부'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악플에 눈물짓는 '휠체어 부부''입니다.

걸을 수 없어 휠체어를 타야 하는 상황이지만 함께 운동하고 여행도 떠나며 평범한 일상을 즐기고 있는 특별한 부부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에 사는 이 30대 부부는 태어났을 때만 해도 두 사람 모두 멀쩡히 걸을 수 있었다는데요.

하지만 남편은 20살, 아내는 18살에 척추 손상을 입어 휠체어 없이는 이동이 불편하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용기를 내 사회에 발을 내디뎠고 연애 끝에 결혼에도 성공할 수 있었는데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편견을 갖고 자신들을 바라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영상을 통해 소통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후 딸을 데리고 직접 운전을 하며 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등산을 하기도 하는 등 일상 속 다양한 활동 모습을 촬영해 공개하고 있는데요.

중국, 휠체어 타는 30대 부부

이에 많은 사람이 응원을 보내고 있지만 선을 넘는 악성 댓글 또한 쏟아져 곤혹스럽다고 합니다.

"장애인이 어떻게 차 운전을 할 수 있냐" "둘 다 휠체어를 타는 데 아이는 어떻게 만들었냐"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말이 쏟아질 때도 많다는데요.

부부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부수기 위해 그럼에도 계속 활동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신체적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이 멋지다" "문제는 몸이 아니라 마음이 아픈 사람들" "악플 신경 쓰지 말고 꽃길만 걷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Y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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