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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거짓 · 과장 광고 의혹' 테무 조사 착수

공정위, '거짓 · 과장 광고 의혹' 테무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중국 직구 플랫폼 테무의 거짓·과장 광고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테무를 상대로 전자상거래법·표시광고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테무가 최근 설립한 국내 법인의 영업 활동이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만큼 조사는 일단 서면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무는 지난 2월 한국 법인 '웨일코코리아 유한책임회사'를 설립하고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테무의 허위·과장 광고 의혹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무가 전자상거래법상 규정된 소비자 보호 의무를 다하지 않았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자상거래법상 통신 판매 중개 사업자는 입점 업체의 신원 정보 등을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하며, 소비자 불만이나 분쟁 해결을 위한 인력·설비 등도 갖춰야 합니다.

테무는 지난해 7월 한국 진출 이후 신규 회원을 늘리기 위해 현금성 쿠폰을 뿌리고 룰렛 게임과 다단계 방식을 활용해 논란이 됐습니다.

배송 지연과 낮은 품질로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불만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지난달 알리코리아에 이어 테무까지 조사를 본격화하면서 중국 플랫폼 전반으로 조사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테무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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