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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규모 4.8 지진…40년 만에 가장 강력

<앵커>

미국 뉴욕에서 규모 4.8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지만 뉴욕 지역에서는 40년 만에 가장 큰 지진이 난 거여서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람들이 모여 있는 한 커피숍 감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지진이에요. 저 이제 죽나요?]

가자 지구 아이들 문제를 논의하던 유엔 안보리 회의장도 방송 화면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느껴졌습니다.

[얀티 소에립토/아동 보호단체 대표 : 교육도 많은 방면에서…의장님 계속할까요?]

미국 뉴욕 현지시간 5일 아침 10시 23분, 맨해튼에서 서쪽으로 8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규모 4.8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진동이 35초 동안 이어지면서 인터넷 생방송을 하던 사람들 화면에도 이 장면이 그대로 잡혔습니다.

[지진인가 봐요, 집이 흔들리네요.]

뉴욕 지역에서는 지난 1983년 규모 5.1 지진 이후 40년 만에 가장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지표면에서 5킬로미터 안쪽 깊이에서 지진이 발생해서 더 진동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숀 클락/맨해튼 변호사 : 처음에는 제 위에서 폭발이 일어났거나 공사 같은 걸 한다고 생각했어요. 지붕이 저를 덮칠 것만 같았습니다.]

국제공항들은 바로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고 피해 상황을 점검했고, 도로와 터널도 검사에 착수했는데,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뉴욕 시민들에게는 40분 뒤에나 경보 문자가 발송돼서 늑장대응 논란도 벌어졌습니다.

[에릭 아담스/뉴욕시장 : 우리는 이 일이 여러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하고 있고, 적절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타이완과는 다른 단층대에 있어서 두 지진 사이에는 전혀 연관이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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