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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서 벌레 나왔다"…손님 항의에도 억울한 이유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이틀 전 사간 커피를 환불한 손님'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영업자의 억울한 하소연 들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벌레 나왔다며 이틀 전 사간 커피 환불 요구한 손님

아내가 카페를 운영한다는 글쓴이는 지난 1일 커피를 주문해 간 손님이 이틀이나 지난 어제서야 커피에 벌레가 나왔다며 연락해 왔다고 말했는데요.

손님이 보낸 사진엔 커피 컵 벽면에 나방같이 보이는 검은 벌레가 붙어 있었고, 온도가 낮은 곳에 보관해 둔 듯 남은 음료에 살얼음이 껴 있는 상태로 보였습니다.

손님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커피에 벌레가 나왔는데 리뷰 쓰고 본사에 알리겠다"며 항의했고 이에 글쓴이 아내는 커피 한 잔 값인 4천600원을 환불해 줬다는데요.

그러자 손님은 다시 화를 내며 문제가 된 커피와 당시 주문했던 다른 음료 2만 원어치도 같이 환불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벌레 나왔다며 이틀 전 사간 커피 환불 요구한 손님

글쓴이는 커피를 팔았던 날 매장 CCTV를 아무리 돌려봐도 벌레는 보이지 않았다며, 손님에게 당일 연락을 준 것도 아니고 냉동실에 넣었다가 이틀 뒤 벌레 나왔다고 하면 어떻게 장사하겠느냐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는데요.

그러면서도 "결국에는 환불해 드렸습니다"고 하며 글을 마쳤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게 정말 이 땅의 자영업자들 현실인가", "자꾸 우기면 들어주니까 이런 진상이 양산되는 것", "이래놓고 자신은 똑똑하고 논리적인 소비자라고 생각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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