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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주미대사 "러, 안보리 신뢰 훼손…상임이사국 의무 다해야"

조현동 주미대사 "러, 안보리 신뢰 훼손…상임이사국 의무 다해야"
조현동 주미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는 전문가 패널이 러시아의 반대로 임기를 연장하지 못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조 대사는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스스로 옹호해 온 유엔의 제재 체제와 안보리에 대한 국제 신뢰를 훼손시키는 무 책임한 행동을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안보리에서는 오는 4월 30일 임기가 만료되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임기를 1년 연장하는 결의안을 표결했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부결됐습니다.

조 대사는 "러북 간 무기 거래를 포함한 밀착 관계가 한반도 및 유럽 지역의 평화와 안정뿐만 아니라 유엔 및 국제 비확산 체제 등 국제 질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습니ㅇ다.

이어 "우리 정부는 대북 제재의 엄격한 이행과 각국의 독자 제재 조치 등을 통해서 국제사회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미국과 물 샐 틈 없는 공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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