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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총선 앞두고 북 선거개입 시도 잦아져, 강력 경고"

통일부 "총선 앞두고 북 선거개입 시도 잦아져, 강력 경고"
통일부는 북한이 남측 총선을 앞두고 관영매체를 통해 총선에 개입하려는 시도가 잦아지고 있다면서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입장문을 통해 "선거 일정을 앞두고 북한이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대통령을 모략·폄훼하며, 국내 일각의 반정부 시위를 과장하여 보도하고, 우리 사회 내 분열을 조장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매주 화요일 남측의 반정부 시위 동향을 보도하는 것과 별도로 1월에는 7건, 2월에는 12건, 3월에는 22건의 대남 비난 보도를 내놨다고 집계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관련 보도 특징으로 흑색 비난으로 (남측에) 비난 여론을 조성하려 하고 정권 심판론을 날조하고 있으며 독재 위기를 조작하려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일부는 기자단에 별도로 배포한 참고자료를 통해 구체적인 예시를 나열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9일 "윤석열 독제세력을 반대하는 민주 세력 총단결로 탄핵 국회 건설"이라는 내용을, 26일에는 윤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불법사찰 정치공작과 공안 사건으로 선거위기를 넘기려고" 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실렸습니다.

최근 북한이 남한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설정하고 우리민족끼리 등 대남 선전매체 사이트를 폐쇄한 것과는 배치되는 평가가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당국자는 "외견상으로 대남 기구를 해체했으나 대남 선전선동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이 관영매체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우리 선거를 의식해 언급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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