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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붕괴 현장에 임시 수로…사고 수습 · 수색 '속도'

<앵커>

화물선에 다리가 무너진 미국 볼티모어항에 임시 수로가 열렸습니다. 잔해를 치우고 실종자를 수색하는 데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금요일 현장을 방문해 지원책을 발표합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교량 붕괴 현장에서는 여전히 실종자를 찾고 있습니다.

철근과 콘크리트 등 교량 잔해를 제거하는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장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당국은 임시 수로를 열었습니다.

[웨스 무어/미 메릴랜드 주지사 : 붕괴 지점 북동쪽에 임시 수로가 오늘 오전 개방되었습니다. 현장에서 더 많은 선박이 다니게 될 것입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새벽 통제력을 잃은 컨테이너선이 교각과 충돌하면서 2.6km 대형 교량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무너졌습니다.

노동자 2명이 숨졌고 4명은 실종된 상태인데, 당국은 실종자들이 물속 교량 잔해 사이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온 바이든 대통령도 오는 5일 금요일 현장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메릴랜드 주지사 등과 공조하면서 사고 수습과 교량 재건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카린 장 피에르/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붕괴 사고에 대한 정부 지원을 이끌고 있습니다. 무어 주지사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예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들을 공격하면서 해상 보험 비용이 증가한 가운데, 볼티모어 교량 붕괴 여파로 보험사들의 보험인 재보험료가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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