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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증원 규모 재논의 여지' 환영 vs 야 '불통 재확인' 비판

<앵커>

국민의힘은 정부가 2천 명 증원 규모를 고집하지 않고 대화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거라고 오늘(1일) 대국민 담화 내용을 평가했습니다. 반면, 야권은 정부가 이번 사태를 여전히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다며, 소통하지 않는 정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치권 반응은 계속해서 김아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주, 의료계와의 대화에 의제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며 증원 규모 재논의 필요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

대통령 담화 직후 정부가 2천 명 증원을 고수하지 않고 대화할 것임을 밝힌 거라고 긍정 평가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숫자에 매몰될 문제는 아닙니다. 다수 국민들은 정말 의사 증원이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반면에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는 것도 바라십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대통령이 처음으로 재논의 여지를 둔 것이다, 서울 동대문을 김경진 후보는 "대통령 입장을 전폭 지지한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험지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행정과 관치 논리에 집착하려면 차라리 탈당해달라, 국정 운영 난맥에 사과해야 한다 등 비판 목소리를 냈습니다.

윤상현 후보는 의료 개혁에 대한 정부 방향은 옳지만 2천 명에 얽매이면 대화의 빗장이 열릴 수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담화로 불통 정권의 모습이 재확인됐다고 날을 세웠고, 이재명 상임 선대위원장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상임 선대위원장 : 담화인가 하는 거 보니까 아직도 여전히 심각하게 생각 안 하는 것 같더라고요. 엄하게 한 번 심판해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미래는 대책은 없이 변명과 고집뿐이었다고 비판에 가세했고 개혁신당은 윤 대통령의 현실 인식에 개탄한다고 몰아세웠습니다.

조국혁신당은 문제 해결없는 전파 낭비에 불과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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