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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2천 명 입장 고수' 윤 대통령에 '첫 탈당 요구'까지…폭발한 홍준표 "거저 먹겠다고 설치더니 이제 와서?"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거듭 주장하는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자 여권에서도 우려와 비판이 나왔습니다.

서울 마포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함운경 후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행정과 관치의 논리에 집착할 것 같으면 거추장스러운 국민의힘 당원직을 이탈해주기를 정중하게 요청한다"는 글을 올려 윤 대통령에 탈당을 요구했습니다.

함 후보는 "대국민 담화는 한 마디로 쇠귀에 경 읽기"라며, "더이상 윤 대통령께 기대할 바가 없다"고 적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말 일부 후보자들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윤 대통령에게 직접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말로는 의료개혁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생명권을 담보로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의료개혁을 누가 동의하겠냐"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SNS에 "근본 없이 흘러 다니다가 이 당에 들어와서 주인행세 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탈당 요구하냐"며 "능력이 안 돼 선거에 밀리면 동네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읍소라도 하거라"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탓하며 선거하는 여당 후보 치고 당선 되는 거 못 봤다"며, "선거 지면 모두 보따리 싸야 할 사람들이 선거 이길 생각은 않고 대통령 탓할 생각으로 선거하면 그 선거는 절대 이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통령덕에 국회의원 거저 먹겠다고 설칠 때가 불과 몇 달 전인데 이제 와서 벼락치기 선거가 안 되니 그게 대통령 탓한다"고 적기도 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은 "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라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 선대위원장은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에서 의대 증원안 재논의를 촉구한다"며 "의료 대란을 초래한 정부 책임자들의 경질도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이병주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채지원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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