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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 보름…"효과 크지 않아"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시행 보름…"효과 크지 않아"
이동통신 3사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지급한 지 보름이 지났지만, 효과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환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이달 16일부터 28일까지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21만 9,340건, 하루 평균 1만 6,87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번호이동 경쟁이 과열됐다고 보는 기준점인 2만 4,000건을 30% 가까이 밑도는 수준입니다.

3월 1일부터 15일까지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인 1만 7,706건과 비교하더라도 4.7% 줄어들었습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과 면담 후 통신 3사가 전환지원금을 30만 원대로 올린 23일 이후에도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 6,798건에 그쳤습니다.

다만 16일부터 28일까지 알뜰폰을 제외한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 건수는 하루 평균 7,838건인데, 1일부터 15일까지 평균보다는 13.2% 늘었습니다.

업계에선 현재까지는 전환지원금 효과가 크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10만 원이 넘는 고가요금제에 가입해야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고, 최신 플래그십 제품보다는 재고 단말에 혜택이 집중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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