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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북핵 위기' 1993년 외교문서 37만 쪽 비밀해제

'1차 북핵 위기' 1993년 외교문서 37만 쪽 비밀해제
▲ 1993년 케네스 퀴노네스 미 국무부 북한담당관 방북 당시 북한 김계관 외교부 순회대사와의 논의 내용 등을 담은 외교문서

북핵 위기가 처음 불거졌던 시기인 1993년 당시 외교문서가 공개됐습니다.

외교부는 30년이 지난 외교문서를 매년 공개하고 있는데 올해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 NPT 탈퇴선언으로 제1차 북핵위기가 불거진 1993년을 즈음한 문서가 주로 공개됐습니다.

1993년 3월 북한의 NPT 탈퇴로 촉발된 위기를 봉합하기 위해 당시 로버트 갈루치 미 국무부 차관보와 강석주 북한 외교부 제1부부장이 뉴욕과 제네바에서 1·2단계 고위급 회담을 가지며 팽팽한 외교 대결을 벌인 기록이 담겼습니다.

북미 제네바 합의 당시 서명하는 모습

북한이 핵을 두고 미국과 담판을 벌이기 시작한 초기에 어떤 체제 안전 보장안 등 반대급부를 얻어내려 했는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당시 북미 핵 협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주한미군 핵무기 배치와 관련된 1950년대 외교문서의 공개 여부를 두고 당시 정부가 고심했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 원문은 외교사료관 내 '외교문서 열람실'에서 볼 수 있습니다.

6월 이후에는 '공개외교문서 열람청구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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