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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해 활성화"

윤 대통령 "분양형 실버타운 재도입해 활성화"
윤석열 대통령은 실버타운 공급 확대를 위해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를 다시 도입하고 민간 사업자 진입을 어렵게 하는 제도들을 개선해 실버타운 건설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 원주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22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주거, 식사, 돌봄과 같은 일상생활부터 의료, 간병, 요양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부 고급 실버타운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많은 어르신이 누리기엔 장벽이 높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양질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주택을 많이 공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일부 분양형 실버타운에서 불법 분양, 부실 광고 등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2015년 1월 분양형을 없애고 임대형만 지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고령화 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실버타운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9년 만에 분양형 재도입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도 현재 매년 천 호씩 짓고 있지만 매년 3천 호씩 건축하는 것으로 보급을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의료, 요양 시스템도 제대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를 위해 의사·간호사가 집으로 찾아가는 재택의료를 활성화하고 현재 95개인 장기요양 재택의료 센터를 250개로 확대하고 3만 8천 원 수준인 중증 환자의 방문진료비 부담을 현재 3만8천 원 수준에서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로당을 중심으로 다양한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식사 가능 경로당 확대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 도입 방침 등을 밝혔습니다.

또 건강 도시 원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을 쏟겠다며 지역 맞춤형 정책도 공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원주는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며 원주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가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고 AI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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