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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공개수배범, 너 아니냐?"…지인들 알아보자 자수한 불법촬영범

[Pick] "공개수배범, 너 아니냐?"…지인들 알아보자 자수한 불법촬영범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입니다.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을 시도한 20대 남성이 범행 3개월 만에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진주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불법 촬영) 혐의로 20대 A 씨를 입건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2월 말 오후 6시 55분쯤 경남 진주시 한 상가 1층 여자화장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남성은 범행을 시도하던 중 피해 여성에게 들키자 그 자리에서 곧바로 도주했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확보했지만, 화질이 떨어져 용의자를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경찰은 지난 13일 A 씨를 공개수배했습니다. 

불법촬영 용의자 공개수배 (사진=진주경찰서 제공)
  ▲ A 씨 공개수배 사진. 

공개수배 전단은 순식간에 SNS에 퍼졌고, 닷새 만인 지난 18일 A 씨는 변호사를 통해 자수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이 "너 아니냐,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묻는 등 알아보는 사람이 생기자 심적 압박을 느껴 자수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거주지에서 휴대전화 등 증거를 확보했으며, 현재 포렌식을 통해 여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동영상을 10초가량 촬영하고 바로 삭제했다고 했지만 추가 범행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을 위해 포렌식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진주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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