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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에도 '푸드뱅크' 기부…경기도 역대 최대 기록

<앵커>

불경기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온정은 식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경기도 푸드뱅크에 기부된 물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 소재의 한 냉동식품 유통업체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푸드뱅크에 기부해 왔는데, 외형 성장에 맞춰 지난해 기부 규모를 대폭 늘렸습니다.

[양병익/마이프로즌 영업팀장 : 취약계층 어르신께 보탬이 되고자 저희 수입하는 식품의 여유분을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세가 커짐에 따라서 기부금액도 1억가량의 금액을….]

푸드뱅크는 기업체나 개인이 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기부해 기초수급자와 결식아동, 독거노인 등의 저소득층과 복지시설을 지원하는 사회안전망입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푸드뱅크 기부 접수 실적이 재작년보다 36억 원 늘어 역대 최대인 720억 원 상당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부된 물품은 저소득층 5만 3천800여 명과 사회복지시설 1천300여 곳에 전달됐습니다.

지난해에는 특히 채소나 과일 같은 신선식품 기부가 늘었습니다.

한해 전보다 13% 늘어난 61억 2천만 원어치가 기부돼 5천900여 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신선식품은 필요로 하는 저소득층이나 시설이 많지만, 유통기한 등의 이유로 모집과 전달이 쉽지 않은데, 지난해에는 기부가 활발하게 이뤄진 것입니다.

특히 한 대형 유통업체가 6억 원 상당의 신선식품을 취약층에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박근태/경기도 복지사업과 과장 : 도내 84개 푸드뱅크에 대해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 푸드뱅크·마켓을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푸드뱅크를 활성화해서 기부 물품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초에 한 시중은행이 2억 원을 기부하는 등 나눔을 실천하려는 움직임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화면제공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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