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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kt 꺾고 공동 2위…DB 우승 눈앞

프로농구 LG, kt 꺾고 공동 2위…DB 우승 눈앞
▲  기뻐하는 LG의 유기상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대파하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2위'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습니다.

LG는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7대 76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나란히 30승 17패를 거둔 LG와 kt는 공동 2위가 됐습니다.

정규리그 1, 2위 팀은 6강 PO를 건너뛰고 4강 PO에 진출합니다.

상대 전적을 보면 LG가 kt에 4승 2패로 앞서 성적이 같다면 LG에 4강 직행 티켓이 돌아갑니다.

2위가 유력한 듯했던 kt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탓에 정규리그 막판 3위로 미끄러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LG의 승리로 선두 원주 DB(37승 10패)의 정규리그 우승이 매우 유력해졌습니다.

성적이 동률일 경우를 따져도 DB에 무척 유리한 상황입니다.

공동 2위를 형성한 두 팀이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기고 DB가 전패하면 세 팀 성적이 37승 17패로 같아져 상대 전적 등 후속 변수를 따지게 됩니다.

LG는 이미 DB에 네 차례 졌고 kt도 2승 3패로 열세입니다.

kt는 전승을 전제한 후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 원정에서 20점이 넘는 점수 차로 이겨야만 상대 전적 동률 시 맞대결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습니다.

DB가 1승만 더하면 우승을 확정합니다.

이날 kt와 LG는 전반까지만 해도 33대 36으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습니다.

3쿼터부터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습니다.

LG의 돌격대장 이재도가 3쿼터에만 10점 4어시스트를 쓸어 담았고, 쿼터 종료 직전 점수 차가 18점까지 벌어졌습니다.

kt의 주포 패리스 배스가 4쿼터 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LG에서는 이재도가 22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아셈 마레이와 양홍석도 각각 16점 10리바운드, 17점 7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 힘을 보탰습니다.

kt에서는 배스가 2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습니다.

간판 가드 허훈은 5점에 그쳤습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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